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laos touring 2015 06 /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검증


2015 06 라오스 탐방기
'꽃보다 청춘 검증하다'




2015년 어느날 J군의 한탄 아닌 한탄 또는 자랑 아닌 자랑으로 시작된 라오스 탐방

=================================첫째날=================================


기내에서 뭘 사먹는 성격이 아닌데 J군이 사먹길래 따라하기
라오스 가는 비행기 안에서 동남아 맥주 드링킹~


기내에서 작성하는 출입국 카드 입국심사할때 제출해야 한다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입국 목적이라던지 직업 등등

J군이 '직업을 뭘로 쓸까요?' 라는 질문에 '너? 음....slave?'
물론 그렇게는 못 썼다
정말 그렇게 썼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다음에는 꼭?

공항에 도착하니 오밤중 장시간? 비행에 지치고 덥고 피곤해여 첫날 사진은 여기서 끝
공항에서 비엔티엔 시내?까지 택시타고 이동 후 맥주 한병 까고 기절했다

=================================둘쨋날=================================


주린배를 달래며 꽂히는 쌀국수집에 도착하니 격하게 반겨주던 못생긴 고양이
관광지 식당에 상주하는 고양이들은 하나같이 애교가 넘친다


주문한 쌀국수 닭육수에 닭고기 조금 한화로 1400원 정도
시원~하고 맛있다 한국 쌀국수 가게들은 좀 반성하자


비엔티엔 랜드마크...라고 하는 탓담 ? 사진으로 보면 괜찮은데 가까이서 보면 시멘트 벽돌로 만든 조형물
이 근처에 비싼 식당, 고급 빌라가 모여 있음

비엔티엔 시내에 사원이라던지 유적? 이 좀 있는데 대부분 90년대에 재건축 하던가 복원하였다 그래서인지 뭔가 보는 맛이 부족하고 밋밋하다
게다가 사원 입장료가 하루 식대보다 비쌌던걸로 기억 그래서 하나도 안들어갔다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에 남자 둘이 들어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여긴 라오스! 동남아에서!!
게다가 현지 물가로 봤을때 열라 비싸!! 서울에서 한끼 먹는 수준?

여하튼 주문한 생맥주와 파파야 샐러드
파파야는 이날 처음 먹어봤는지(그럴리가 없는데) 뭔가 입에 안맞더라 좀 느끼하고 향도 야릇


까르보나라 먹을만 했지만 맛이 싱거웠다 아마도;



라오스 스테이크
기교없이 담백하게 소금 후추만 해서 구워 줌
괜찮았다
하지만 역시 비싸


몸에 보일러를 달고 다니는 J군은 에어컨 나오는 커피샵을 찾아 10여분을 돌아다녔고 마침내 찾아냈다
우리의 랜드마크 '블랙캐년 커피' 라오스에서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 인듯?
커피 말고도 다양한 식사류를 판매한다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많음
아메리카노가 맛이 없던지 메뉴 자체가 없었던가 했다

여기 시그니쳐 메뉴 열라 짱 단 커피
맥심 믹스에 연유와 냉동건조커피 추가한 맛
토핑으로 냉동 건조 커피가 올라간다;;;


 비엔티엔에서 방비엥 가는 버스 기다리는 중
라오스에서는 '호랑이 머리' 생수만 마셔야 한다 라고 책에 나와있더라
물속에 석회질이 많아서 적응 안된 외지인이 마시면 아프다


방비엥 가는 vip 버스 라고 쓰고 지옥버스 라고 읽는다
버스 자체는 깨끗하고 크다
다만...자리를 가득 채워서 움직일 수가 없다
그상태로  5시간 가량을 이동하다 보니 무릎과 허리가 너무 아프다
다음에는 수면제라도 먹어야지 라고 다짐


방비엥 도착해서 꽃보다 청춘 팀이 묵었던 숙소에 자리를 잡고 꼬치 구이집에 자리를 잡았다
라오스 명물 '비어 라오'
최근에 홈플러스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수입맥주 설문조사에서 무려 5위를 차지했다
그냥 칭따오맛
골드 비어 라오 도 있는데 그냥 비슷했던거 같다


닭고기


소세지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았지만 간도 좀 짜고 소세지 향이 야릇했던듯

꼬치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정말 한국 사람 같은 중년 단체가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설마 한국 사람이겠어 ~
식사를 끝내고 방비엥 랜드마크 '사쿠라바'를 갔다
19시~21시 동안 정체를 알 수 없는 보드카에 음료를 섞어서 공짜로 준다
그래서 사람이 많긴 한데 뭔가 어정쩡한 분위기
우리도 그 어정쩡한 분위기에 보드카 한잔 마시면 기념 티셔츠 받으면서 시간만 죽였는데
맞은편에 아까 그 중년 단체 등장
그리고 맥주를 박스로 주문
그리고 광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맥주 무료 배포;
관광버스 춤 작렬

그냥 구경만했다

그렇게 둘째날이 가고...

=================================셋째날=================================


간밤에 우기를 인증하는 비가 내리고 아침이 찾아왔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조식제공
라오스는 어딜가나 바게트가 흔하다


그리고 하루 풀코스 케이브 투어&카약킹 9000낍 강력추천
케이브 투어에서 제공하는 점심은 큰 기대 안하면 맛있다

카약킹 중간에 들리는 리버사이드 펍
한국인들만 있으니 정말 정적이더라
그와중에 신난 현지인


악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방비엥 오는 버스에서 만난 누님과 한판


생각해보면 우리는 한국인이라면 정말 안할짓을 많이 했는데
그중에 두번째 (첫번째는 그 레스토랑)
간식으로 먹은 라오스 프라이드 치킨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꽤 비싸다
한국 물가랑 비슷함


그리고 저녁 근처 BAR에서 먹은 볶음 국수
열라 짰다
여기 사람들은 반찬 개념으로 먹는듯 해서 밥 시켜 같이 먹음

=================================넷째날=================================


또 아침
낮에는 비가 안오는데 밤만 되면 비가 오드라


방비엥의 꽃 이라고 하는 블루라군에 가기로 하고 오토바이를 빌렸다
천생이 짠돌이인 본인은 오토바이 한대에 같이 갔으면 했지만 생각해보니
땀내 풍기며 말만한 두 남성이 부둥켜 안고 오토바이는 도저히 못 타겠더라
그래서 두대 빌림
오토바이 처음 타봄
"왜 오토바이에 열광하는지 알겠더라"



 노느라 사진이 몇장 없음
수심이 진짜 깊은데 상단에서 다이빙을 해도 바닥에 닿지 않더라
뒤로 다이빙 하는 만행도 저질러 보고 신나게 놀았다
놀기 참 좋긴 한데 성수기에는 못놀지 않을까
규모가 크지는 않다





블루라군 오가는 길


라오스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식사 TOP5 중 하나
'핫팟'



삼겹살 샤브샤브인데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면서 맛있다


바나나 바에서 먹은 방비엥 마지막 저녁 식사
볶음밥이겠지


닭고기


닭고기 too

쌀국수류는 간도 맛고 좋은데 다른 메뉴들은 한국에서 먹는 간을 생각 하면 안된다
굴소스가 좀 과하게 되어있는 편이라 꼭 밥과 함께 먹어야 한다

이렇게 먹고 독한 마음을 먹고 사쿠라바에 다시 방문해서 정말 원없이 놀았다
캐나다 친구들이 우리 보고 놀랬을듯

=================================다섯째날================================

루앙프라방

'조마 베이커리' 망고 쥬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넘어가는 교통수단은 버스가 유일한데 주로 슬리핑 버스를 이용한다. 작년까지는 그랬다.
길이 새로 개통되면서 8~9시간 걸리던 거리가 4~5시간으로 단축되어 굳이 슬리핑 버스를 이용할 이유가 없어졌다.
물론 어느 여행사에서 버스를 예약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우리는 아침에 미니 밴을 타서 2시쯤 도착했는데 같은날 출발했던 다른 팀은 오래된 대형버스를 타고 9시간 쯤 걸렸다더라.

버스마다 도착하는 위치가 다르겠지만 여행객들은 대부분 '조마 베이커리' 근처로 모이게 되어있다.
라오스 문화재 관리법? 때문에 영업장에 에어컨 설치가 제한적이라 에어컨이 설치된 '조마 베이커리'는 오아시스 같았다 적어도 J군에게는 그랬다 어찌나 좋아하던지
가격대는 2만낍 이상이고 음료와 간단한 식사류 빵을 판매한다. 맛도 괜찮고 깨끗하고 사람들 모이기도 편해서 루앙프라방에 머무는 동안 세번 정도 방문했다.

반반 내리기

루앙프라방 중간에 '푸씨'라는 작은 동산이 있는데 일몰이 아름답다 해서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올라갔다.
하지만 해는 지지 않고 비만 내리더라.


경치가 괜찮아서 한번쯤 올라와볼 만 하지만 입장료도 있고 정상에 특별히 볼것이 있는것도 아니라 굳이 노력은 하지 말자


메인 거리 에 늘어선 생과일 쥬스 노점상
만낍에 바로 갈아주는 생과일 쥬스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레몬 더블 추천


 라오스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식사 TOP5 중 둘

코코넛빵?
정말 맛있다 심지어 엄청 싸다 꼭 먹자
근처에 만낍 뷔페가 늘어서 있는데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굳이 가지 말자 고기나 생선은 추가 비용이 있으며 기본 메뉴의 맛이 별로다 경험 삼아 한번만 먹자
(굳이 맛을 묘사 하자면....여러 가지 라면 스프에 면이나 밥을 비벼 놓은 맛)



우리는 한국 관광객은 절대 가지 않을 식당을 몇곳 방문했는데 그중 하나
매콩강 강변에 있어 시야가 좋고 라오스에 보기 힘든 고급스러운? 시설을 갖춘 곳이었다.
나같은 사람은 절대 안들어갈 고급 식당이지만 J군에게 거칠것은 없다.
당당하게 입장하였고 나는 메뉴판에 놀랐으나 거침없이 주문
이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비어라오 만낍
루앙프라방 어느 식당에서 비어라오를 만낍에는 안팔더라
뭔가 샐러드 
뭔가 볶음


라오스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식사 TOP5 중 셋

'새우구이'
비쌌다. 한국물가와 비슷하다
그래도 맛은 있더라

=================================여섯째날================================


민물 생선 요리


카우쏘이
라오스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식사 TOP5 중 넷

루앙프라방에 '카우쏘이'가 유명한 쌀국수집이 몇곳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은 '왓쌘' 맞은편 가게가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난 청개구리과 니까 덜 유명하고 훨씬 저렴한 곳으로 간다.
아침시장 골목 중간에 쌀국수 가게가 하나 있는데 '꽃청춘'에서 유연석이 혼자 쌀국수를 먹은가게이다. 그곳 카우쏘이는 만낍 밖에 안하고 맛도 비슷하다. 난 두번이나 먹었다.


꽝시폭포
TV에 나온 그대로다 아름답고 시원하고 멋지다
미리 시내에서 간단한 음료와 간식거리를 준비해서 갔다





 '왓쌘' 맞은편 '카우쏘이'


 루앙프라방 여행의 대미 '루앙프라방 뷰 호텔'
1박에 대략 10만원 정도 했다

뷰 호텔 일몰

루앙프라방 첫날 숙소 '라마야나 호텔' 에어컨이 고장나서 다른 숙소를 찾던중에 J군이 단 하나의 요구 조건(수영장)을 걸고 찾아낸 숙소
시내에서 툭툭을 타고 10분 정도 이동해야 하지만 루앙프라방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높이에 있으며 수영장이 깨끗하고 숙소도 깔끔하다


뷰 호텔 조식


맛사지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발이 너무 아파서 발 맛사지를 받았다
음 난 시원한거 잘 모르겠더라


그리고 기절